만 원 이하로 당당함 구매기; 바디 네츄럴 왁싱 스트립(얼굴제모)
20대 초반 인중 레이저 제모를 받기 위하여 90분 동안 지하철을 타고 피부과를 갔었다. 총 10회 선입금하였지만 5회까지 받아보고 포기했다. 아프고 아팠다. 한 모 한 모 정성스러운 레이저는 오히려 고문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 있도 없는 기밀을 누설하고 싶을 정도로 아팠다. 5회 분량의 나의 금쪽같은 돈은 날렸지만 생명은 구했다는 안도감이 들었을 정도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났다. 아픔이 무뎌진 것처럼 기억도 슬슬 지워지기 시작했다. 망각의 동물 화이팅이지 않나. 무튼 거울 속 뽀얀 bb를 뚫고 나오는 인중털이 매우 거슬려졌다. 와중에 똑 떨어진 로션을 사기 위해 올리브영을 갔고 그곳에서 운명적 만남이 이뤄졌다. 8000원 대로 구매를 하였다. 온라인에서는 더욱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 같았다. 총 6개의 ..
2020.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