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알바, 근로장려금 왜 못받아 내가!
사람이란 그렇다. 반기마다 쏠쏠하게 들어오는 근로장려금은 처음 받았을 때 무척 반가웠다. 내 돈이 아닌 공돈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늘 나오다가 안 나오니 새삼 억울할 기분이었다. 개인 창업으로 직원이 아니었을 땐 근로소득세를 받지 못했었다. 같은 근로였고 동일하게 미비한 수익이었지만 근로자냐, 사장님이냐에 따라 근로장려금을 받지 못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커리어 전환기에 맞서 학원을 다니려고 대기 중에 주말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다. 30대에 연어가 회기하듯 편의점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다행히 5월부터 시작하였고 다음 분기에 쏠쏠한 근로장려금을 신청하게 될 것이란 기대감도 얻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월급을 받기 3일 전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며 사장님이 내게 카톡을 보내왔다. 사전에 한 ..
2020.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