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학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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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줘... 자바스크립 공부 하기
01.혹시 적성인가 그랬던 적도 있었다. 이제야 내 적성을 만났나? 어깨 으쓱이며 html과 css 개념을 배웠던 적도 있었다. flex와 grid가 어렵긴 했지만 뭐 이정도 백번 실행해보면 감 못잡겄나? 하는 자신감도 있었다. 30대에 코딩 공부를 시작하면서 어려운 부분도 있었으나 이쯤되면 해볼만하다는 지레짐작도 가능했다. 이 모든 충만한 자신감은 자바스크립트를 만나기 전까지 그러했다. 자바스크립트를 만나기 전까지 html과 css는 유튜브로 공부했었다. 학원을 다니고 있었지만, 일러스트레이터 진도만 빼고 있던 탓이었다. 그럼에도 크게 불만은 없었다. 이유는 국비학원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유튜브에서는 검색만하면 다양한 사람들이 여러 방식을 통하여 개념 강의를 해줬다. 혼자 다른 ..
2020.09.02 -
코로나 국비학원 연기 그 후...(프론트엔드, 편의점알바, 고딩싸움, 다이어트)
코로나는 인내심을 트레이닝 시켜준다. 우선 한 해가 달라진 것 뿐인데 작년과 달리 서류에서 연속 광탈 당했다. 나이는 먹어가고 전문성에 관한 회의감도 느껴졌다. 직장생활을 해왔지만 비혼주의인 나에게 썩 안정적인 일이 아니란 생가이 들었고 불안함도 가증시켰다. 일자리도 줄어들었다. 우울함과 더불어 불안함으로 배게 숨이 죽을 만큼 누워만 있었다. 30대에 길을 잃어도 되는가 동년배들의 인스타그램을 보며 스스로를 궁지로 몰아 넣었다. 하지만 이렇게 자책골만 먹는다고 될 일인가싶었다. 배게 솜이 더 죽기전에 변변치 않았던 나의 커리어에 전환기를 주어야 되겠다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Uiux 뭔가 그럴싸해보였고 직업을 그쪽 길로 우회하였다. 하지만 파면 팔수록 직업보다 업무의 영역에 가까웠고 uiux를 하는 사람들..
2020.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