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토어팜 - 구매확정 외않헤?

사업 실패는 재고라는 흔적을 남긴다. 재고 털이를 위하여 스마트 스토어팜을 만들었지만, 허투루 하고 싶지는 않았다. 웹에서는 노출되지 않는다면 존재하지 않는 거와 다름없다는 누군가의 명언처럼 없는 존재 취급당하고 싶지는 않았다. 국비 지원을 받을 예정이기 때문에 반강제로 엄마의 홀로서기를 응원하는 포지션을 맡게 되었다. 평생 생활비 한 번 준 적 없어 스토어팜의 수익금을 생활비 대신으로 퉁 치기로 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구매자가 구매확정 쉽사리 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진짜 한 달에 1번 판매가 될 때마다 얼마나 기분이 날아갈 듯이 좋은지 모른다. 너무 고마워서 배송비 7, 800원은 내가 부담을 할 정도로 감사한 마음부터 드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배송 후 구매확정이 문제다. 구매자가 제품을 받고 구매확정을 누르지 않으면 정산이 2주 가량 되지 않는다. 물론 이 돈이 생활전선에 큰 영향을 주는 정도는 아니지만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스토어팜 쇼핑몰의 특징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매번 사은품에 구매확정을 눌러달라 써달라는 것도 지저분해보이고 썩 맘에 들지 않았다. 하여 또다시 만들게 되었다. 바로 구매확정 스티커를.

젭알 구매확정 일찍 눌러주세요...

 효과가 있느냐는 2명 중 1명은 눌러주는 것 같다. 게다가 구매평까지 획득하였다. 스티커여서 제품의 포장에 붙일 수가 있다. 사은품이나 서비스 제품에 붙여도 좋은 수단이 될 것 같다. 그런데 이 스티커 자체가 가로세로가 5cm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눈에 확 티가 난다고는 할 수 없다. 아무래도 감성 배송 스티커를 콘셉트로 잡고 쪼물닥 거리며 만들었기 때문에 어르신 분들에게는 조금 눈에 안 띌 수가 있다. 

 

인쇄소에 맡기려고 하니 배송비 2500원이 아깝게 느껴졌다. 스티커를 대량으로 맞추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재고도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여 내가 직접 사용하기 위하여 추가로 2종의 택배 스티커를 만들게 되었다. 배송 보낼 때 가장 조바심이 나는 두 가지를 선택하였는데. 바로 '칼 조심+취급주의' 스티커이다. 깨지거나 부셔지는 상품이 있는 것은 아니나 나의 택배가 아기처럼 조심조심 이동되길 바라는 마음은 어떤 사장님이고 같은 것이다. 하여 사장님의 마음을 담뿍 담아 직접 제작을 하게 되었다.  

구매확정과 함께 하는 3종 배송 스티커

다른 타사의 제품과 다른 점은 아무래도 색감이다. 붉고 노란 바탕보다는 택배 박스와 포장 비닐의 색을 고려하였다. 또한 코멘트에도 센스를 더하고자 장장 2, 3일을 고민하였다. 진심은 통한다는 말과 같이 단어 한 조각에도 심혈을 기우리게 되었다. 내가 직접 사용하기도 하지만 스토어팜 사장님들도 함께 이용한다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만들게 되었다. 특히 구매확정 스티커는 문구, 액세서리 등등 대형 제품이 아닌 상품에 어울릴법한 아기자기함이 포인트다. 

 

오늘 2건의 상품을 발송하고 왔다. 스티커는 무게가 적게 나가 설정해 놓은 기본 배송료 보다 1,000원이 적게 나왔다. 주문 해주신 고객님에게 문자를 보내 천 원을 부분 환불해 드리며 구매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진심 어린 말도 함께 전했다. 얼굴을 모르지만 나의 감수성을 인정해주고 또한 구매까지 해주시니 얼마나 반가운지 모른다. 물론 구매확정까지 빨리 눌러주신다면 더욱 좋겠지만. ㅎ 

 

응당 스토어팜을 준비하시거나 구매확정, 배송스티커가 필요하신 분들은 스토어팜에 한 번 들려주셔도 좋을 것 같다. 

https://smartstore.naver.com/emptyfactory/products/4995343986

취급주의 스티커 / 당일배송 / 택배스티커 /배송스티커 : 수요없는공장

 

**이 포스팅은 제가 만들고 제작한 스티커를 홍보하기 위한 글입니다.

***홍보 되고 있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