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4. 20:24ㆍ자기소개섬
명절 정체 길 한 가운데 있다. 2단계 진행 하면서 학원을 알아봤고 카드 발급까지 완료하였으나 개강이 딜레이 되고 있다. 이유는 코로나. 나이가 있으니 조바심은 물론이고 혈압도 올라가는 것 같다. 이 건강을 어쩌면 좋을까. 6월 8일 개강 하기로 한 학원은 미뤄졌다. 벌써 2번째다. 짬이 난 김에 다른 학원을 알아봤고 등록해놓은 학원에 관하여 정보를 수집하게 되었다. hrd.go.kr에서 교육 기관을 찾을 수 있다. 여기에는 과목 후기나 별점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홍보성 후기가 아닌 교육을 들었던 학생들만 작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포털이다. 그런데 대부분 후기 작성이 되어 있지 않다. 이유는 날짜 설정에 있다. 넉넉하게 훈련시작일을 작년 일자로 맞추면, 그 과정을 작년 수료한 학생들이 쓴 후기들이 나타난다. 국비 프로그램은 컴퓨터 학원간에 경쟁이 무척 치열하다. 학원 면접 상담 중 특히나 과열된 느낌을 얻을 수 있었다. 유수와 같은 말 속에서 허와 실을 드러내기에는 개발 언어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어 순식간에 홀리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국비 프로그램 학원의 광고를 거르고 객관적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hrd-net에서 꼼꼼하게 체크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유튜브를 보니 웹퍼블리셔 국비 학원을 들었던 후기 중 마땅히 배워야 할 개발어를 배우지 못했다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웹퍼블리셔는 디자인과 개발의 중간 영역에 있는 직군이라 할 수 있다. 처음 uiux 이야기를 할 때만해도 웹디와 웹퍼블리셔가 동일한 직업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였다. 흥미로운 점은 웹퍼블리셔는 오직 한국에만 있는 직군이라는 점이다. 거기에서부터 불안감이 도지게 되었다. 찾아보니 웹퍼블리셔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았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유저에게 앞에서 보이는 영역을 담당하는데, 특히 자바스트립트의 개발언어를 필수적으로 습득하고 있어야한다. 자바스트립트는 홈페이지의 관절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클릭을 하면 텍스트의 색깔이 변하거나 이미지가 슬라이드 되느 동적이게 만들어 주는 명령어라 할 수 있다. 사람인, 잡코리아, 원티드의 구인구직 사이트로 수요도를 파악했을 때 웹퍼블리셔보다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구직 공고가 2배 가량 더 많았다. 이미지 구현 그래픽 툴보다 개발 언어에 공을 들이는 것이 방향성에 맞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html, css, javascript, jquery 4가지의 개발 언어가 올해 안에 소화해야 하며, 이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처음 등록을 했던 학원은 과감히 포기하고 개발언어에 더 큰 비중을 두는 커리큘럼의 2번째 학원을 등록하였다. 물론 2번째 학원은 7월 말 개강이라 2달이라는 시간을 또 놓쳐야 한다. 하지만 30평생 지름길로 걸어 본 적이 없던 인생이었다. 돌아 간다고 생각하지 않고 정도를 걷자고 마음 먹었다.
어떤 물건이나 서비스를 소비하기에 앞서 검색엔진을 많이 사용한다. 그 중 현재 가장 많은 신뢰를 보이는 플랫폼은 유튜브다. 동영상 러닝 타임이 있어 정보 수집 시간은 소요 되나 네이버의 광고성 포스팅 보다는 믿음이 가기 때문이다. 이제 광고를 어떻게 구별할 것인가, 신뢰를 어떻게 회복하거나 지킬 수 있을까 이것이 플랫폼 시장의 화두가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어떤 글을 믿고 선택해야하는지 가장 큰 스트레스였다. 정보보다 진실을 발라내는 방법에 관하여 스트레스를 받는 한 주였다. 국비 광고의 피도로를 피하는 방법은 내가 공부할 분야의 충분한 이해도가 있어야하는 것 같다.
광고를 만드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너무 피곤하다. 유튜브의 프리미엄처럼 네이버나 다음에도 광고를 스킵하거나 거를 수 있는 회원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된다면 어떨까? 광고가 돈이 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어느 부분은 자금의 누수같고 어쩌면 낭비 같다는 생각도 드는 요즘이다.
'자기소개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려줘... 자바스크립 공부 하기 (0) | 2020.09.02 |
---|---|
30대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어 봅시다 (1) | 2020.06.11 |
30대 취직 수난기_커리어전환기_취뽀하려다 내가 뽀개지는 이야기 (0) | 2020.05.13 |
30대 취직 수난기_취업성공패키지 원, 투_멀고도험한길 (0) | 2020.04.20 |
비전공자 그리고 UI/UX, 국비지원_신세계 영접(그 신세계 아님) (2) | 2020.04.17 |